유럽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의 패션·뷰티·주얼리 이벤트
총 25건
직조하고 수놓고 장식하다: 패션의 공예와 직업
팔레 갈리에라가 2025년 12월 13일부터 2026년 10월 18일까지 파리 패션을 떠받치는 '보이지 않는 손', 즉 직조·자수·장식 등 공예와 직업을 헌정하는 전시를 연다. 의상·액세서리·텍스타일 견본 등 350여 점을 통해 르사주·위렐 같은 전통 아틀리에와 현대 실무자를 함께 소개하며, 자수·조화 제작·깃털 세공·텍스타일 디자인 등 메티에 다르(공예 직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조명한다. 꽃 모티프를 구성 원리로 삼아 럭셔리 패션의 제작 과정을 입체적으로 전한다.
아제딘 알라이아와 크리스티앙 디올, 오트쿠튀르의 두 거장
파리 마레의 아제딘 알라이아 재단이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6월 24일까지 알라이아와 크리스티앙 디올 두 쿠튀리에를 나란히 조명하는 전시를 연다.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가 기획했으며, 알라이아가 수집한 디올 의상과 알라이아 본인의 작품을 합쳐 약 70여 점이 형태·색채·장식·실루엣 구축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비교 전시된다. 같은 기간 갈르리 디올에서 열리는 '알라이아의 디올 컬렉션'(2025.11.20~2026.5.17)과 연계된 이례적 더블 프로그램의 일부다.
18세기의 패션: 환상화된 유산
파리 시립 패션박물관 팔레 갈리에라가 2026년 3월 14일부터 7월 12일까지 계몽주의 시대 여성 패션과 그 후대 재해석을 다루는 전시를 연다. 70여 벌의 실루엣과 액세서리·텍스타일·판화·사진이 함께 전시되며, 극도로 취약해 평소 공개되지 않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코르셋(1770~1780년경 추정)이 전시 기간 한정 공개된다. 18세기 양식을 샤넬·디올·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현대 럭셔리 하우스의 작품과 나란히 비교한다. 화~일 10시~18시, 금요일 21시까지 야간 개관, 입장료 14유로(할인 12유로).
스키아파렐리: 패션, 예술이 되다
런던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V&A)이 2026년 3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세인즈베리 갤러리에서 영국 최초의 엘사 스키아파렐리 대규모 회고전을 연다. 의상·액세서리·주얼리·회화·향수·아카이브 등을 포함해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며,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 장 콕토, 만 레이 등과의 초현실주의 협업을 조명한다. 마지막에는 2019년부터 메종을 이끄는 다니엘 로즈베리의 현대 쿠튀르(아리아나 그란데·두아 리파 착용)로 마무리된다. 평일 28파운드·주말 30파운드, 멤버 무료.
비비안 웨스트우드: 반항아 - 이야기꾼 - 비저너리 (보우즈 미술관)
영국 보우즈 미술관이 故 비비안 웨스트우드(1941~2022)를 기리는 다실(多室) 전시로, 2026년 3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렸다. 펑크와 맬컴 맥라렌과의 초기 협업부터 1980~90년대 역사 의상·쿠튀르 재해석, 2000년대 저항 의상까지 40벌 이상의 앙상블을 다룬다.
메니 셰이즈 오브 그레: 패션, 예술이 되다
베를린 쿤스트게베르베무제움(장식미술관, 쿨투어포룸)이 2026년 5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프랑스 오트쿠튀르 디자이너 마담 그레(1903~1993)를 독일어권 최초로 조명하는 전시를 연다. 미술관이 소장한 파리 외 최대급 그레 컬렉션 25점을 중심으로, 의상·액세서리·드로잉·사진·조각·멀티미디어 등 약 150점이 전시된다. 그레는 수 미터의 직물을 정교한 플리츠로 잡아 고대 조각 같은 드레스를 만든 기법으로 유명하다. 베를린 응용과학대(HTW) 디자인 전공 학생 작품이 함께 맥락을 더한다.
마르탱 마르지엘라 개인 아카이브 경매 & 전시
마르탱 마르지엘라가 디자이너 본인의 개인 아카이브를 처음으로 공개·매각하는 역사적 이벤트다. 7월 4~8일 무료 전시 후 7월 9일 200점 이상의 작품이 경매에 부쳐진다. 살아있는 창작자가 경매사와 직접 협업해 본인 아카이브를 내놓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프르미에르 비종 파리 2026년 9월 (코스메틱 빌리지 데뷔)
패션 가치사슬 전반을 다루는 글로벌 패션 소싱 박람회다. 2026년 9월 에디션은 새 일정(9/1~3)과 함께 코스메틱 밸리와 공동 개발한 '코스메틱 빌리지'를 처음 선보이며 뷰티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라 갤러리 디올 — 신규 전시 (크리스티앙 디올에서 조너선 앤더슨까지)
디올 오트쿠튀르가 1947년부터 제작돼 온 30 몽테뉴의 상설 전시관 라 갤러리 디올이 2026년 6월 새 전시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앙 디올부터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너선 앤더슨까지 약 150점의 의상과 원본 스케치·아카이브 문서·사진을 13개 테마 룸에 걸쳐 선보인다.
에르메스 —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라 펠로타)
에르메스가 밀라노 디자인위크(살로네 델 모빌레) 기간 라 펠로타에서 선보인 2026 홈 컬렉션 인스톨레이션으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샤를로트 마코 페렐만·알렉시 파브리가 연출했다.
구찌 메모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구찌가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산 심플리치아노 회랑에서 연 전시 '메모리아'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데무나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처음 선보인 살로네 프로젝트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루이 비통이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선보인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전시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시그니처 트렁크와 함께 아르데코 디자이너 피에르 르그랑에 헌정하는 신작을 1920년대 기차 풍 연출 속에 배치했다.
구찌 메모리아 — 뎀나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구찌가 밀라노 디자인위크(푸오리살로네) 2026 기간 동안 16세기 수도원 산 심플리치아노에서 선보인 뎀나의 구찌 첫 디자인 전시다. 메종 105년사를 12점의 대형 태피스트리로 '동시대 연대기'처럼 재해석했다.
트라노이 파리 2026년 3월
파리 패션위크 기간 국제 바이어가 가장 많이 찾는 컨템포러리 패션 트레이드 쇼 트라노이의 2026년 3월(봄/여름) 에디션으로, 3월 5~8일 팔레 브롱냐르에서 열렸다. 신진 디자이너와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큐레이션한다.
프르미에르 비종 파리 2026년 2월
원단·소재·패션 트렌드의 국제 쇼케이스 프르미에르 비종 파리 2026년 2월 에디션으로 2월 3일부터 5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렸다. 글로벌 직물 혁신과 시즌 트렌드를 집약한 B2B 박람회다.
디바인 주얼스 (V&A, 알비온 아트 컬렉션)
2026년 1월 20일~4월 19일 V&A 주얼리 갤러리에서 무료로 열린 디스플레이. 알비온 아트 컬렉션의 역사적 주얼리 가운데 영국 귀족 티아라, 혁명 이전 러시아 왕관 보석, 영국 왕실·귀족 보석 등을 선보였다.
까르띠에와 신화 (카피톨리니 박물관)
까르띠에 주얼리와 고대 신화·고전 조각의 대화를 다룬 전시 '까르띠에와 신화'가 2025년 11월 14일~2026년 3월 15일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 팔라초 누오보에서 열린다. 까르띠에 헤리티지 컬렉션 작품을 알바니 추기경 소장 대리석 조각·고대 유물과 함께 전시한다.
자크뮈스 '미트' 전시 (Mythes)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가 큐레이터 겸 무대연출가로 참여한 전시로, 고대 유물과 조각가 아리스티드 마이욜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대화시키는 패션·미술 융합 프로젝트다. 파리 콜레주 데 베르나르댕에서 4일간 개막한 뒤 두 갤러리에서 12월 20일까지 이어졌다.
이리스 반 헤르펜: 감각을 조각하다 (Sculpting the Senses)
네덜란드 오트쿠튀르 디자이너 이리스 반 헤르펜의 몰입형 회고전으로, 패션·현대미술·디자인·과학을 결합한다. 100점 이상의 대표작을 9개 테마로 구성해 오트쿠튀르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업 세계를 보여준다.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V&A)
V&A가 영국 최초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단독 조명한 전시로, 2025년 9월 20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열렸다. 약 250점의 오브제로 그녀가 만든 스타일의 기원과 250년에 걸친 패션·영화·장식예술 속 부활을 추적한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 2025 전시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로에베 재단 공예상 제8회 전시가 2025년 5월 30일~6월 29일 마드리드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열렸다. 파이널리스트 30인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일본 조각가 구니마사 아오키가 테라코타 작품 'Realm of Living Things 19'로 우승해 5만 유로를 수상했다.
카르티에 전시 (V&A)
2025년 4월 12일~11월 16일 V&A에서 열린 대규모 카르티에 회고전. 보석·역사적 원석·아이코닉 시계와 클락 등 350점 이상을 통해 20세기 초 이래 카르티에의 예술·디자인·장인정신의 진화를 조명했다.
카르티에: 크래프팅 더 익셉셔널 (V&A)
런던 V&A가 약 30년 만에 카르티에를 주제로 연 대규모 전시. 2025년 4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 350점 이상의 하이주얼리·역사적 보석·시계·시계장식을 통해 20세기 초 이래 카르티에의 디자인과 장인정신의 진화를 조명했다.
나오미: 인 패션 (V&A)
런던 V&A에서 2024년 6월 22일~2025년 4월 6일 열린,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의 40년 커리어를 다룬 최초의 전시. 의상 100여 점을 통해 디자이너·포토그래퍼와의 협업, 활동가로서의 면모와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했다.